(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본청은 정책기능, 교육지원청은 현장 지원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청 본청은 2국 3담당관 12과 59팀에서 3국 2담당관 1연구소 14과 62팀으로 개편한다.
5개 교육지원청은 2국 6과 17팀에서 2국 6과 19팀으로 각각 바뀐다.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본청에는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획국을 신설한다. 이로써 본청은 교육국, 행정국, 기획국 3국 체제를 갖춘다.
학교안전과 정보보호 기능도 강화한다.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학교안전 기능을 안전기획과로 통합하고 그 안에 정보안전팀을 신설해 예방중심의 정보보호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교육국 교육혁신과에는 통일교육 등을 담당할 민주시민교육팀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학교현장 지원체제를 강화한 것이다.
교사들이 수업, 생활지도, 상담 등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에는 학교지원팀,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과를 각각 신설했다.
이들 부서는 학교에서 힘들어하는 계약제 교원, 방과후학교 외부 강사 등 인력 채용 업무와 돌봄교실, 현장체험학습, 청소년단체 활동 등을 지원한다.
학교현장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업무를 질의하면 신속하게 답변하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안의 핵심은 일상 교육 행정업무는 교육청과 지원청이 맡고 학교현장은 학생들의 교육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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