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단체 "혈액공급소 폐쇄 반대…생명·건강권 위협"

군산시민단체 "혈액공급소 폐쇄 반대…생명·건강권 위협"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를 비롯한 전북 군산지역 20여개 시민단체는 29일 "적십자혈액관리본부가 운영의 비효율성을 이유로 군산혈액공급소 폐쇄 및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산혈액공급소가 폐쇄되면 초급을 다투는 환자가 제때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다"며 "이는 군산, 서천, 장항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에 대한 무책임한 폭력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을 다루는 일은 절대 경영적 논리로 봐서는 안 된다"며 "군산혈액공급소 폐쇄를 중단하고 타 지역에 혈액공급소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는 "경제 논리에 의해 평일 야간, 일요일, 공휴일에 운영하지 않는 군산혈액공급소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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