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본관 2층 문화마루에 도서관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전 '시간의 기록을 잇다'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는 1945년 조선총독부 도서관 건물과 장서를 인수해 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하고 소장 자료를 선보이는 자리로 꾸몄다.
도서목록 카드함, 중구 소공동 당시 사용한 현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 복제본, 개인문고 기증자 자료, 각국 도서관에서 수집한 문헌, 책·잡지·교과서 초판본이 공개된다.
전시 공간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걸어온 길(路), 옛 그림 옛 지도 여행, 아름다운 공유, 세계의 창, 사람과 책·도서관으로 구성된다.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도서를 확인하는 '국립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도 설치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본관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도서관 역사와 특징을 알려주는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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