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사내 공모를 통해 발굴한 6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30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제1기 사내벤처 출범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제1기 사내벤처로 선정된 팀은 세종강우(혼합형 강수량 측정 시스템 개발), 워터아이지(센서와 사물 인터넷 활용 수질 관리 사업), 워터 프렌드(초음파·플리즈마 텀블러 세척기 개발) 등이다.
또 워터테크(관로 내 수압 완화 모의진단 설비 개발), 커리어체인(무전원 원격 관망 감시 설비 개발), 펌프케어(대형펌프 에너지 절감 장치 개발) 등도 사내벤처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팀당 2∼3명으로 구성됐으며, 물 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창업 아이템으로 삼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4월 사내 공모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뒤 민간 창업기획사와 협업해 아이디어를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달 6개 팀이 중소벤처기업부 '사내벤처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제1기 사내벤처'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내벤처로 선정된 6개 팀은 수자원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각 1억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받으며 앞으로 1년 동안 공사가 지원하는 별도의 공간에서 창업 준비에 매진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사내벤처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물 산업 혁신성장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2006년부터 13년간 이어온 혁신 활동에 외부의 혁신 생태계를 연계해 한 차원 높은 혁신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사내벤처를 중심으로 물 산업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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