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먹는 약' 바꾸는 오라스커버리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미국 제약사 아테넥스가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한미약품[128940]의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한 의약품을 추가 개발한다.
3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네텍스는 최근 전이성 유방암 및 지방육종 치료제인 '할라벤'을 먹는 약으로 바꾼 '에리불린 ORA'의 임상시험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아테넥스는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할라벤은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정맥 주사용으로 개발한 항암제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은 약 3억6천만달러(약 4천억원)다.
오라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1년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했다. 현재 아테넥스는 광범위 항암제 파클리탁셀에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Oraxol)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는 내년께 나올 예정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