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문경시 하수도사업소가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해 매년 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30일 문경시 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2014년 말 국비로 지은 열병합발전설비 소화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가동해 연평균 1천MW(약 1억원)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10억원의 전기요금 중 10%를 자체 바이오가스 발전기로 충당하고 있다.
가축 분뇨와 하수슬러지 혼합으로 발생하는 하루 3천㎥의 바이오가스를 전기 생산연료로 활용한다.
전재원 하수도사업소장은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전기생산에 이용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4억원의 전기요금을 아꼈다"며 "하수도사업소 전기료는 매년 10억원으로 문경에서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화조 효율 개선으로 하수슬러지 발생량을 줄이고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늘려 하수처리시설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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