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천안양조장영농법인은 충남 천안을 대표하는 '흥타령증류소주'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영농법인은 2016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증류 소주 제조를 위해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알코올농도 18도의 흥타령증류소주(360㎖)를 개발, 출시했다.
주원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호두만을 100% 사용했다. 기존 희석식 소주 제조 방식과는 달리 고급 양주 제조 방식으로 제조했다.
정상진(70) 회장은 "옛날부터 삼남의 갈래 길이었던 천안삼거리 주막과 객사에 묶었던 민초들의 애환과 흥을 담아 증류 소주를 개발하게 됐다"며 "천안삼거리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있는 능소 증류 소주와 어사 증류 소주 등 선물용 세트를 지역특산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흥타령증류소주 판매 수익금 일부는 불우 청소년 등 소외계층에게 후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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