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열린 '2018 실버백 오픈 챔피언십' 3번째 1위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시의 문화예술 홍보대사인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진조크루는 27∼2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18 실버백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이며 올해 들어서는 6번째 세계대회 우승이다.
전 세계 상위권 비보이팀이 대거 참가하는 실버백 오픈 챔피언십은 미국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에도 비보이 8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친 끝에 3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진조크루 소속 베로(본명 장지광)는 '레드불 올스타' 멤버 2명과 연합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해 결승에서 일본·우크라이나 연합팀을 누르고 우승했다.
김헌준 진조크루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기록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01년 결성된 진조크루는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2012년부터는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진조크루는 전 세계 750여개 비보이팀이 등록된 랭킹 집계사이트에서 현재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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