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차량 운전 중에 신호 위반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21)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운전면허가 없는 A 씨는 지난 5월 27일 오후 7시 53분 BMW 차량을 몰고 부산 황령터널 교차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B(49) 씨와 동승자 C(47) 씨는 각각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차량 수리비로 400만원이 들었다.
A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여러 차례 거부하고 휴대전화도 바꾼 채 잠적했다가 최근 부산 사상역 부근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자신의 지인을 사고 당시 운전자로 내세워 경찰에 자수하게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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