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통해 침체한 옥동 상권 부활 기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손종학 울산시의원은 울주군청 이전 후 방치된 옛 울주군청사 부지 문제와 관련해 "울산시가 남구 옥동에 있는 옛 울주군청 부지를 직접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옥동 주민들이 희망을 가지게 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군청사 이전으로 침체한 옥동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했다"며 "이 사업은 옛 울주군청 부지를 중심으로 옥동 일대에 청장년 어울림 혁신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핵심은 침체한 옥동 상권을 살리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울산시가 옛 울주군청사를 매입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펼치면 옥동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옛 울군청사 부지에 공공시설과 청년 임대주택 등을 갖춘 복합건축물(혁신타운) 건립이 핵심이다.
또 주변 마을 주택 정비와 그린로드 조성, 집수리 지원,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사업비 940억원(국비 50억원·지방비 50억원·자체사업비 840억원)이 투입돼 옛 울주군청사와 주변 지역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옥동 상권은 2017년 12월 26일 옥동에 있는 옛 울주군청이 이전한 뒤 급속히 침체했다.
그 여파로 주변 상권은 직격탄을 맞아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다.
손 의원은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옥동 상인과 주민들은 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이 울산시도시공사가 공영개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더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공청회나 토론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하며, 남구청과 울주군청도 이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보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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