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다자무역체제 수호·중국 경제 개방 논의할 것"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이 가열된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내달 베이징(北京)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수장들을 대거 불러들인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내달 6일 베이징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김용 세계은행 총재,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마크 카니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 등과 제3차 원탁회의를 한다고 발표했다.
루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경제 추세와 다자무역체제 수호, 중국의 경제개방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 통상압박을 비판하고 보호주의 배격을 외칠 것으로 보이지만 IMF나 세계은행, OECD 등 주요 국제기구들에 대한 미국의 입김이 강해 반격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