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즌 초반 감독을 바꾼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개막 후 6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136-114로 이겼다.
개막 후 6전 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이틀 전 타이론 루 감독을 해임했다.
루 감독은 최근 3년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고, 2015-2016시즌 우승과 이후 2년 연속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낸 지도자지만 이번 시즌 초반 6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킹'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감독과 에이스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된 셈이다.
게다가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간 이후 새롭게 팀의 중심이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케빈 러브마저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래리 드루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클리블랜드는 이날 로드니 후드가 3점슛 4개를 100% 적중하며 26점을 넣었고, 체디 오스먼이 20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주도해 22점 차 완승을 거뒀다.
1승 6패로 여전히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률이지만 일단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는 점에서 클리블랜드로서는 다행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 31일 전적
샬럿 125-113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36-114 애틀랜타
새크라멘토 107-99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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