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월부터 해외여행객 대상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다음 달부터 일본에서 응급의료 상황 발생 때 전화나 이메일, 인터넷으로 119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소방청은 11월1일부터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전화(☎ +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119.go.kr)으로 전문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외 출국자가 늘면서 지난해 기준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피해자가 1천260여명이었지만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질병이 발생하거나 다친 경우 응급처치 방법이나 현지 진료 안내, 국내 이송 절차 등을 문의할 곳이 없었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일단 다음 달부터 일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앞으로 외교부 영사콜센터와 협업해 여행객의 해외로밍 휴대전화에 안내문자도 발송할 계획이다.
소방청 구급상황관리센터 박세훈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은 "앞으로 외교부·여행사·보험사 등과 협조해 더 많은 재외국민이 양질의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