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과학도의 꿈을 키우는 제주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8 고등학생 융합콘퍼런스가 다음 달 3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사범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학이나 공학 등 이공계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과학자 초청 특별강연과 학생들이 1년간 학교에서 탐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소논문 발표회로 구성됐다.
특별강연 시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재직하는 교수 10명이 강사로 나서 진로특강을 한다. 주제는 생물모방 생명체의 생존 기술을 배운다, 데이터 사이언스의 미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로봇,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명공학과 미래융합기술, 그린 케미스트리-미래를 위한 화학 등이다.
소논문 발표회는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탐구 활동한 결과물 중에서 1차 서류심사에서 선발된 것을 5개 섹션으로 나눠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는 13개교에서 103개의 탐구보고서가 접수됐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55개 보고서가 발표회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발표회에서는 특강 강사로 나선 교수들이 심사에 참가해 컨설팅해준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강연회와 발표회 진행과 운영을 맡을 자원봉사자도 모집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이공계열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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