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만능통장'으로도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8.12%로 집계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한달 전(8.18%)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증시가 주춤거리면서 수익률이 다소 낮아졌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의 수익률이 평균 15.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 11.30%, '중위험' 6.73%, '저위험' 4.26%, '초저위험' 3.29% 등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평균 9.33%로 은행(6.19%)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5.30%로 최고였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14.04%), 키움증권(11.73%), DB금융투자(11.9%), 신한금융투자(11.36%), KB증권(10.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누적 수익률 31.61%로 가장 성과가 우수했다.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 선진국형'(27.98%),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27.51%) 등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률 집계 대상 중 62%인 126개 MP의 수익률이 5%를 넘었고 이 가운데 56개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냈다.
2016년 3월 14일 도입된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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