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주 실적충격에 제약·바이오 주가 동반 하락

입력 2018-10-31 16:24   수정 2018-10-31 17:00

대형 제약주 실적충격에 제약·바이오 주가 동반 하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3분기 실적충격에 제약·바이오 업체의 주가가 31일 줄줄이 곤두박질쳤다.
이날 유한양행[000100]은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66% 떨어진 16만7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6만1천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동아에스티[170900](-7.13%), 녹십자[006280](-6.27%), 삼진제약[005500](-4.15%), 셀트리온[068270](-3.55%), 종근당[185750](-3.34%), 대웅제약[069620](-2.07%) 등도 줄줄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8.08%), 신라젠[215600](-3.64%), 바이로메드[084990](-2.20%), 메디톡스[086900](-3.38%)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는 전날보다 2.72% 내린 3,202.59로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주의 동반 하락은 그동안 업종 내에서 비교적 견고한 실적을 유지해오던 대형 제약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분기보다 77.3% 줄어든 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달미 SK증권[001510]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연구개발비 증가, 상여금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 연결 자회사의 적자 확대 때문에 '어닝 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이 증가하겠지만,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라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도 전날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줄었고 동아에스티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48.6% 감소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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