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선도' 대구시 전기화물차 보급·육성에 힘 쏟는다

입력 2018-10-31 16:40  

'미래차 선도' 대구시 전기화물차 보급·육성에 힘 쏟는다
5개 관련업체와 협약…생산·보급 적극 지원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확대와 육성에 나선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이 열리는 내달 1일 엑스코에서 쿠팡, 제인모터스, GS글로벌, GS엠비즈, 대영채비 등과 전기화물차 보급확대와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협약은 지난달 초 제인모터스에서 생산한 전기화물차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기준시험을 통과해 전기차의 안정적 생산 및 보급확대가 가능해져 이뤄졌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제인모터스와 GS글로벌이 전기화물차 이용자를 상대로 전기차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제인모터스는 전기화물차 기술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GS글로벌은 완성차 판매 및 부품유통을 담당해 GS엠비즈가 운영하는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를 통해 차량정비 및 애프터서비스망을 구축한다.
이들 3사는 앞으로 1t 전기화물차의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전기화물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배송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설립하고 지난 26일 대구에 첫 사무소를 열어 친환경 택배차량 도입 준비에 들어갔다.
쿠팡은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 10대를 구매해 운영하고 점차 택배차량의 전기화물차 전환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기 전제품군을 보유한 대영채비는 쿠팡과 함께 전기화물차 물류시스템에 적합한 충전시스템과 충전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비롯한 제반 여건이 우수하고 전기차 육성에 대한 정책 의지가 강하다"며 "전기차 생산도시 구축 노력으로 국내 첫 전기화물차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앞으로 전기화물차 생산과 보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에 4년간 14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2016년부터 지역기업 전기차·자율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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