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도 "인도 의상 입은 문 대통령 우아" 트윗
(서울·뉴델리=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김영현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로부터 인도의 의상을 선물 받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31일 트위터에 인도의 개량 전통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인도 전통의상을 한국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도록 개량한 모디 재킷인데 너무 잘 맞는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 때 모디 총리의 옷이 멋있다고 했더니 특별히 저의 치수에 맞춰 보내주셨다"며 "후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얼마 전 모디 총리께서 한글 트윗으로 서울평화상 수상 소감을 올리신 걸 보고 배려심에 감동했다"면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디 총리도 이날 문 대통령의 글을 리트윗하며 "인도식 재킷을 입고 매우 우아하게 보이는 나의 친구 문 대통령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어 "인도 국민의 이 작은 선물이 문 대통령의 마음에 가까이 남아서 양국이 공유한 세련된 유대를 생각나게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지난 25일 트위터에서도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서울평화상 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인류의 행복한 삶과 발전, 평화, 번영에 이바지한 새로운 인도에 주시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올린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전통 축제인 디왈리 축제와 허황후 기념공원 기공식에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초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11월 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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