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10%만 있으면 입주…2021년까지 미단시티에 1천96가구 공급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집값의 10%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한 '누구나집 3.0' 사업 출범식이 31일 오후 3시 인천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누구나집 사업을 처음으로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누구나집 사업 주관사인 시너지시티㈜에 따르면 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한 개인이 아파트 최초 공급가의 10%만 내면 입주가 가능하다.
집값의 나머지 90% 중 15%는 사업 주체와 참여자들이 출자형태로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주택도시기금 대출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으로 충당된다.
거주자인 임차인은 8년 후 최초 공급가로 주택을 구매해 소유권을 가질 수 있고 원할 때까지 평생 임대로 살 수도 있다.
누구나집은 사회적 협동조합형 민간 임대주택으로, 송영길 의원이 2010∼2014년 인천시장 재직 시절 제안한 주거정책에 기반해 추진됐다.
영종도 미단시티에서는 2021년까지 A8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아파트 1천96가구가 '누구나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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