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GC인삼공사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GS칼텍스를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경기를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5-14 25-16) 승리로 장식했다.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패했던 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GS칼텍스도 제압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3연승 신바람을 내던 GS칼텍스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세 시즌째 인삼공사에서 뛰는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알레나는 블로킹을 6개나 성공하는 등 양 팀 합해 최다인 32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알레나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알레나는 2-1에서 오픈 공격을 연거푸 성공했다.
이어 GS칼텍스 외국인 공격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알레나의 연속 3득점으로 5-1로 앞서간 인삼공사는 채선아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져 1-9로 밀렸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며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강소휘와 알리, 이소영의 공격이 살아나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3세트 초반에 알레나가 강소휘의 기를 꺾었다.
3세트 시작과 동시에 퀵 오픈으로 득점한 알레나는 곧바로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알레나는 3-1에서 다시 한번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5-1에서도 알레나는 강소휘의 머리 위로 팔을 뻗어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알레나가 3세트 초반 강소휘의 공격을 3차례나 블로킹 한 덕에 인삼공사는 6-1로 앞서갔다.
GS칼텍스의 알리를 활용해 10-1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또 알레나가 강소휘 앞을 가로막았다. 알레나는 12-10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두 번 연속 블로킹했다.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의 세트 범실, 인삼공사 센터 한수지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인삼공사는 16-10으로 달아났고, 3세트도 챙겼다.
알레나는 4세트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알레나는 10-9에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알레나에게 처절하게 당한 GS칼텍스는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9-11에서 안혜진의 세트 범실과 포지션 폴트가 이어져 9-14로 밀리더니, 이재은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해 9-15까지 처졌다. GS칼텍스가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인삼공사 센터 한송이는 6득점을 올려 V리그 여자부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4천500득점(4천505점)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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