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정운찬·심대평 등 총리실 출신 모임 '국총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국민의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정부의 역량은 그만큼 커지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대외관계에서도 난제가 많이 쌓이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지 참으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년 국총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총회는 전직 국무총리 등 총리실 출신 인사들의 모임으로, 이날 정기총회에는 한덕수·정운찬 전 총리, 심대평 전 충남지사, 이용만·송태호·홍윤식 전 장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저와 총리실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늘 걱정이 앞선다"며 "제가 대통령을 보필하는 일을 제대로 하는지, 저와 총리실이 내각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각 부처의 업무를 제대로 조정하고 있는지 늘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총회를 설립한 26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여러분이 우리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돌파해서 3만 달러 시대의 토대를 만드신 장본인"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저항과 도전이 따르고 있다"며 "경제, 노동, 복지, 교육, 안전, 성평등 모든 분야가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 "국민 기대 높아지고 정부역량 그만큼 커지지 못해"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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