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승호+안우진,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 합작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2패 후 극적인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 갔다.
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제리 샌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4-2로 꺾었다.
넥센의 영건 이승호와 안우진은 단 2안타만 허용하고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SK는 9회초 넥센의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한 한동민의 중월 2점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넘지 못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PO 1·2차전을 내주고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은 홈에서 치른 3·4차전을 잡아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
SK와 넥센의 PO 최종 5차전은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2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14번 중 12차례가 있었다.
1996년 히어로즈의 전신 격인 현대 유니콘스와 2009년 SK가 1, 2차전 패배 후 내리 3승을 거둬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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