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비피화학, 2천억 규모 시설증설 업무협약

입력 2018-11-01 07:35  

울산시-비피화학, 2천억 규모 시설증설 업무협약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세계적 화학업체인 비피(BP)그룹 영국 본사를 방문해 생산공장 증설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피그룹은 합작사 롯데비피화학을 통해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일원에 소유한 2만8천㎡ 부지에 2020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해 초산과 초산비닐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시는 이 증설투자로 매년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 6천억원대, 직접 고용 50명, 증설 공사 기간 하루 간접고용 300명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울산과 비피, 롯데그룹이 지난 2년간 다져왔던 기대와 희망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울산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과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젤 던나이젤 던(Nigel Dunn) 비피 페트로케미칼 아세틸스 담당 부사장은 "울산공장 증설투자로 롯데비피화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공장 증설 과정에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피그룹은 세계 2위 석유회사로 영국 내 최대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35조원에 이른다.
롯데비피화학은 1989년 삼성그룹과 비피그룹 합작투자사인 삼성비피화학으로 출발해 2016년 3월 롯데그룹이 삼성 지분을 인수하면서 롯데비피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 매출액이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 시장 일행은 업무협약에 앞서 게놈 기반 정밀의료산업 추진방안 협의를 위해 게노믹스 잉글랜드(Genomics England)를 찾아 게놈 산업이 가진 경제적 파급효과와 프로젝트 추진 시 정부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발전소 건물 내부를 미술관 구조로 개조한 도시재생 문화시설인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을 방문해 관람객 유치, 전시작품 확보 대책 등을 논의했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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