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탐방과정 전 세계 홍보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주한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올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행사'가 오는 3일 경기도 강화 일원에서 진행하는 7차 탐방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7차 탐방에서는 주한 외국인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와 유학생 등 80여 명이 강화 고인돌 유적, 자연사박물관, 평화전망대를 방문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인기종목인 루지 등을 체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행사는 올해 5~11월 공주, 부여, 수원, 강화 등지에서 총 7회로 기획됐다.
참가한 주한 외국인은 총 93개국 305명이며, 탐방과정과 현장 모습을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했다.
지난 5월에는 해문홍과 국립중앙박물관이 함께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해 백제문화권을 답사하고 인류무형유산인 남사당놀이를 체험했다.
6월에는 '한국문학 쇼케이스'에 참석한 해외 문학계 인사 10여 명을 초청해 인류무형유산(임실필봉농악)과 황포돛배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10월에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이해 국립한글박물관 방문,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무형 문화유산 체험, 공연 관람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올해 탐방행사를 진행하며 제작한 영상들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현재까지 총 55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문홍 관계자는 "내년에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제주 해녀 체험 등 주한 외국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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