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2018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 분위기 속에 올 상반기 콘텐츠 수출이 눈에 띄게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8년 상반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34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3천만달러(27.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한령 완화 분위기와 맞물려 수출 비중이 큰 게임 분야 수출이 50% 가까이 늘면서 전체 콘텐츠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게임은 전체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부문별 수출 실적을 보면 영화(258.6%), 게임(49.1%), 콘텐츠솔루션(19.4%)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방송(-20.0%), 출판(-5.6%)은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5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조9천억원(7.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게임(19.4%), 지식정보(11.6%), 방송(11.4%) 등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118개와 비상장사 2천413개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한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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