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인 전주시가 음식 맛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대를 이어 손맛을 지켜온 조리장과 음식대가, 업소 등을 명인·명가로 추가 지정한다.
전주시는 오는 15일까지 '전주음식 명인·명가·명소' 추가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전주음식 명인은 향토음식 분야에서 20년 이상 조리경력을 보유했거나 2대 이상에 걸쳐 비법이나 기능을 전수받은 조리장 중 경력이 10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전주음식 명소는 향토음식 분야 해당음식을 20년 이상 영업한 업소면 신청할 수 있다. 전주시는 현재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돌솥밥, 전주백반, 오모가리탕, 폐백음식 등 7가지를 향토음식으로 지정한 상태다.
가정 등에서 대를 이어 가문 내림음식을 조리하는 전주음식 명가는 조리비법이나 기능을 3대 이상 전수받은 자 중 조리경력 10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숨겨진 명인·명소·명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제출서류 중 전문가 추천서 항목을 예년보다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엄격한 서류심사와 조리심사를 거쳐 총점 90점 이상이면 명인·명가·명소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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