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수집된 호흡기 환자 표본 검체 40건 중 3건의 검체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첫 검출 시기보다 3주 빠른 것이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A(H1N1)pdm09형으로 국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유형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전신쇠약감, 인두통, 코막힘, 기침 등 증세를 보인다.
어린이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진종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활발해진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유아와 학생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지 않도록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독감 예방접종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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