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일 오전 6시께 경남 통영시 매물도 남방 5.5㎞ 해상에서 59t급 기선저인망어선 A호가 넘어지고 있다고 선장 도 모(44) 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도 선장이 통신기(VHF) 비상주파수로 구조 요청한 것을 인근을 경비 중이던 부산해경 1501함이 청취, 통영해경에 전파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항공대 항공기(헬기) 등을 현장으로 급파한 데 이어 인근 선박에도 구조협조 요청을 보냈다.
배가 급격하게 기울자 도 선장 등 승선원 10명 전원은 바다에 뛰어들어 미리 던진 구명벌에 승선한 뒤 인근을 지나던 B호에 옮겨탔다.
지난달 30일 통영 동호항을 출항한 A호는 조업을 마친 뒤 귀항하다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침몰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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