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지난달 태풍 '콩레이' 내습에 따른 제주 지역의 최종 피해 복구액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5∼6일 내습한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 복구액은 총 83억7천87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피해 건수는 사유시설 1만7천여건과 공공시설 1건이다. 사유시설은 농작물 침수 5천871㏊, 농경지 유실 0.37㏊, 농림시설 0.23㏊, 주택 24동, 선박 1척, 양봉 80군, 가축 3천500마리, 산림작물 41.85㏊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액은 5천100만원으로, 국비와 도비 총 83억4천만원을 투입해 복구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인 제주시 조천읍 농로에 대해서는 도비 3천2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피해는 집중호우에 따른 주택 침수, 도로 노견 및 농경지 유실이 많았고, 해풍 피해도 발생했다.
도는 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복구비를 교부해 신속히 복구를 추진하도록 했다.
김승훈 도 재난대응과장은 "행정안전부가 지침으로 농작물이나 산림작물 피해는 피해액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 피해액은 적지만, 복구비에는 대파 비와 농약대 등 재난지원금이 포함되므로 피해액보다 복구비가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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