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는 대전성모병원, 선병원, 을지대병원 등 시내 병원 3곳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다.
응급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자치구청장이 지정하는 응급의료기관으로 구분된다.
시는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기준 충족 여부. 지정신청서, 응급실 운영계획서 등을 평가해 이들 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다시 지정했다.
지금까지 응급의료기관은 한번 지정되면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지 않는 한 지정이 유지됐지만 2015년 1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3년 주기 재지정 제도가 도입됐다.
인구 150만명인 대전시는 2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할 수 있지만 심사위원들이 세종시와 공주시와 논산시, 금산군 등 인근 충남 시·군의 의료자원 부족, 시민 생활권 등을 고려해 3곳으로 확대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다시 지정된 응급의료센터는 대전과 충청권 응급환자의 안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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