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심수봉·인순이, 각각 크리스마스 디너쇼

입력 2018-11-02 13:23  

'데뷔 40주년' 심수봉·인순이, 각각 크리스마스 디너쇼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두 가수 심수봉(본명 심민경·63)과 인순이(본명 김인순·61)가 크리스마스에 각각 디너쇼를 개최한다.
2일 주최사 SA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인순이는 12월 23~24일 '2018 크리스마스 인순이 디너쇼', 심수봉은 25·28일 '2018 크리스마스 심수봉 디너쇼'란 타이틀로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공연한다.
뚜렷한 음색을 지닌 두 가수는 40년간 각기 다른 장르의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 대표 디바로 자리 잡았다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그때 그 사람'을 부른 심수봉은 1979년 1집을 내며 등장과 함께 인기 가수가 됐다. 귀를 간지럽히는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매력이었다. 그러나 그해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현장에 있었던 이유로 고초를 겪었다.
힘든 세월을 보낸 그는 꾸준히 곡을 만들어 부르며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 밖엔 난 몰라', '백만 송이 장미' 등 세대를 초월한 대표곡을 냈다. 4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자작곡을 채운 5년 만의 앨범 '내 삶은 빛나기 시작했다'도 발표했다.
심수봉은 당시 인터뷰에서 "더는 가수로 노래할 생각을 안 했을 때 대중만이 유일하게 절 끌어안아 줬다"며 "힘들어서 하소연한 게 노래였고, 이상하게 살기 위해 호소한 것들에 대중이 공감해줬다. 감사한 마음을 갚을 길이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관객과 호흡할 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이번 디너쇼에서 음악인생을 아우른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파워풀한 가창력의 인순이는 1978년 김완선의 이모 고(故) 한백희 씨가 데뷔시킨 걸그룹 희자매로 가요계에 첫발을 떼고서 1980년 솔로 가수로 나섰다.
이후 그는 '밤이면 밤마다', '친구여', '거위의 꿈', '아버지'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으로 세대를 아울러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화려한 무대와 감성적인 무대를 오가며 가수로서의 일대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순이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40년 세월을 건강한 일상에서 노래한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어린 시절 희자매로 트로트를 부르며 시작했고 패티김 선배님처럼 드레스를 입고 노래하는 것이 롤모델이었는데,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온 것 또한 기적이다. 정말 기적 같은 날들이기에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돌아봤다.
두 가수의 디너쇼에는 국제요리대회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수석 셰프들의 코스 요리가 제공된다. 관람료는 심수봉 디너쇼(VIP석 25만원, R석 23만원, S석 20만원), 인순이 디너쇼(R석 25만원, S석 23만원). ☎ 1544-1813.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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