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안전하고 편리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추진

입력 2018-11-04 08:43  

경남도, 안전하고 편리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추진
성별·나이·국적·장애 상관없는 환경 설계 도입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민선 7기 도정 4개년 계획 중 하나인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 조성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구현에 필요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나이·국적·장애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설계를 일컫는다.
도는 건축물과 도로, 공원 등 시설물에 이러한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계층이 쾌적한 도시환경을 차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구현을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마련, 디자인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디자인을 통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등 3대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도는 정책과제 실현을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조성, 공공분야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유니버설 디자인 민간 확산, 디자인 거버넌스 구성·운영, 디자인 거버넌스 운영체계 확립, 사회문제 해결디자인 과제 발굴, 사회문제 해결디자인 확산 등 7개 실행방안을 정했다.
도는 정책과제와 실행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사업과 디자인자문단 설치 등이 포함된 관련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체계적이고 통일된 디자인 정비를 위해 통합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도는 정책 제안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사회혁신과 관련한 거버넌스 구성과 운영을 위한 디자인자문단을 설치하고 도민참여 공간 배너 마련, 디자인 데이터베이스(DB) 등 운영체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사회의 변화와 수요를 예측한 다양한 사회문제 발굴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단계별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도민이 직접 디자인 컨설팅에 참여해 시설 이용평가와 효과검증을 주도하고 사회혁신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민이 이용하는 시설물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쾌적하고 편안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디자인으로 해결 가능한 현시대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굴·개선해 장애인·노인·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을 배려한 맞춤형 생활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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