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근 공군총장과 화상통화…"양국 공군 굳건한 영공방위태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2일 남북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합의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화상통화를 하고, 양국 공군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군사합의서를 지지하며, 합의서 이행 간에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와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이왕근 총장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간 신뢰구축, 우발적 충돌방지 등 '9·19 군사합의서'의 의미를 설명하고 "군사합의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는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공군이 더욱 공고한 연합작전 태세를 구축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우호와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공군은 "한미 공군은 향후 남북 군사합의의 성공적 이행과 굳건한 영공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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