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가 방범, 재난, 교통 등 다양한 도시 상황이 통합 관리되는 스마트시티로 다시 태어난다.
제주도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나서 현재까지 관련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범과 재난, 교통 등 단절된 각종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는 현재 방범 중심으로 운영 중인 '제주 CCTV 관제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해 112센터 긴급 영상, 112 긴급 출동, 119 긴급 출동, 재난 상황,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 노인 등) 지원 등 5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관제센터에서 취합된 CCTV 영상과 용의자 사진, 도주 경로, 주변 교통상황 등이 112 상황실이나 119 종합상황실로 즉시 전달돼 골든 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스마트워치 등 단말기를 통해 비상호출을 하면 보호자와 관제센터에 전송해 경찰, 119구조대 등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통신사와의 연계 서비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유종성 도 도민안전실장은 "국가 주요 정책인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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