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엔 쓸쓸함 달래줄 발라드가 제격이죠

입력 2018-11-03 07:00   수정 2018-1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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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겨울엔 쓸쓸함 달래줄 발라드가 제격이죠
윤종신·정준일·마인드유·히스·가을로가는기차 등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쌀쌀한 겨울에는 쓸쓸함을 달래줄 노래가 제격이다.
지난달 일찌감치 기온이 떨어지면서 음원사이트 멜론 10위권은 폴킴의 '너를 만나', 바이브의 '가을 타나 봐', 양다일의 '고백', 임창정의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발라드가 최상위권을 채웠다.
겨울 초입인 11월에 들어서자 감성을 저격하는 노래들이 한층 빠른 속도로 등장한다.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은 지난 1일 서정적인 노래들로 가득 채운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 '정리'(整理)를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곡은 2000년 발매된 동물원 노래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다
그는 또 나원주의 '나의 고백'(1997), 김현철의 '사랑에 빠졌네'(1999), 조규찬의 '서울하늘'(1997), 이규호의 '거짓말'(1998), 고찬용의 '난 항상 혼자 있어요'(2013) 등 총 8곡을 다시 불렀다.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정준일이 평소 즐겨듣던 곡을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했다"며 "약 20년의 세월을 넘나들며 선배 뮤지션들의 명곡을 조명했다"고 소개했다.


'감성듀오' 마인드유는 2일 새 싱글 '겨울이 오면'으로 돌아왔다. 이 곡은 사랑에 관한 감정을 다양한 시점으로 들려준 3부작 프로젝트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다.
이번엔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그때를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이별 노래다. 서정적인 나일론 기타와 피아노 선율, 마인드유의 담백하고 솔직한 화법에는 쓸쓸함이 드리워졌다.


발라드 계절을 타고 등장한 새 목소리도 있다.
싱어송라이터 히스(HEATH)는 데뷔 싱글 '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를 발표했다.
미니멀한 기타 사운드에 허스키한 목소리로 무심하게 읊조리는 노랫말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가사에는 권태를 느끼는 연인, '썸'을 타는 남녀 등 쉽사리 내일을 약속하지 못하는 보통의 관계에 대한 시선이 담겼다.
'습관처럼 우린 사랑하는 걸까/ 읽히지 않는 너의 표정을 보며/ 난 버릇처럼 고개만 끄덕여/ 바라는 게 뭘까 우리 이대로인 걸까'('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 중)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발라드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도 오는 5일 데뷔 싱글 '네가 있던 계절'을 발표한다.
'네가 있던 계절'은 멜로디가 강조된 한국형 발라드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별과 그 이별의 계절에 무뎌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과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만든 작곡가 멧돼지와 프로듀서 홍익인간이 만들고 보이그룹 펜타곤의 키노가 작사에 참여해 20대 풋풋한 감성을 더했다.
가을로 가는 기차는 앞으로 이별에 관한 다섯 가지 이야기를 차례로 들려줄 예정이다.


'발라드 장인' 윤종신의 새 노래도 가세한다.
'좋니'로 지난해 가을 차트를 평정한 윤종신은 오는 9일 '월간 윤종신' 11월호로 발라드 '벼락치기'를 선보인다. 이 곡에는 여자친구의 유주가 보컬로 참여했다.
윤종신은 SNS에 이 곡을 '수능 발라드'라고 소개하면서 싱어송라이터 이규호와 함께 이미 12월호를 녹음하고 있다고 전했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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