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경북 미래 바꿀 절호의 기회"

입력 2018-11-02 19:48  

"통합신공항, 대구·경북 미래 바꿀 절호의 기회"
시민추진단 보고대회서 "민·군 공용 대구공항 통합이전" 촉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2일 오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관한 시도민 보고대회'를 열고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바꿀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이전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추진단은 "과거 대구 외곽에 위치했던 K-2 군 공항이 급격한 도시팽창으로 현재 대구 한가운데 위치해 도시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대구공항을 통합이전하면 종전 부지 및 금호강 유역 통합개발, 고도제한 해제 등 도시 공간 재창조로 글로벌 신성장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최근 지역 일부에서 군 공항만 이전하고 민간공항을 존치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대구공항은 K-2의 활주로, 유도로를 빌려 쓰고 있어 K-2 이전 시 민간공항 기능을 상실한다"며 "또 K-2 부지 개발수익으로 새 공항을 건설할 수가 없어 K-2만의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공항을 존치하면 민간항공기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이 여전히 남아 시민들의 행복추구권을 훼손하고 지역발전에도 실익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고대회에 참석한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동구갑)은 "K-2 군 공항 피해를 보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해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며 "전·현직 국방부 장관이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등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합심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광주·전남에서 군 공항만 이전하자는 주장으로 10년간 공항 이전이 표류한 사례가 있다"며 "통합신공항행 고속도로, 전철을 닦고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군 공항 이전사업비를 충당하면서 정부가 민간공항 부분을 책임지도록 의원들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곽대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정태옥 무소속 의원,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촉구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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