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계 대표 간담회…"울산도, 대한민국도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정부는 이달 중 자동차부품·조선 산업 활력 제고 방안 발표를 목표로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울산지역 경제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울산의 주력산업은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인데, 자동차·조선·석유산업 등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어 울산도, 대한민국도 어려운 상태"라며 "울산에 뒤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최근 조선 수주 회복, 석유화학 분야 유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대되고 있으나 노동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시차도 있고 그 정도도 미약하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관계 부처와 검토해 대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박경환 SK에너지 울산총괄, 전영도 울산상의회장, 유기석 울산양산 경총회장, 고원준 울산중소기업협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12일에는 산업·고용위기지역인 통영·거제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부 지원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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