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서정(16·경기체고)이 제48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도마에서 5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2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233점을 받아 결선에 뛴 8명 중 5위에 머물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우승해 단숨에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으로 떠 오른 여서정은 처음으로 뛴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만족했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14.533점, 2차 시기에서 13.933점을 획득했다.
1차 시기에선 핸드스프링 몸 펴 앞으로 540도 비틀기(난도 5.8점) 기술을, 2차 시기에선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각각 시도했다.
여서정은 예선 성적 3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선 두 계단 뒤로 밀렸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서정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내준 불혹의 체조선수 옥사나 추소비티나(43·우즈베키스탄)는 이날 결선에서 14.300점을 받아 여서정보다 한 단계 높은 4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챔피언인 시몬 바일스(미국)에게 돌아갔다.
바일스는 1, 2차 시기 평균 15.366점을 얻어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종합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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