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주차시비 주먹질로 재판에…트럼프 "행운 빈다"

입력 2018-11-03 06:29   수정 2018-11-03 13:47

알렉 볼드윈, 주차시비 주먹질로 재판에…트럼프 "행운 빈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60)이 폭행죄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드윈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웨스트빌리지에서 주차 공간을 놓고 시비가 붙은 끝에 상대 운전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뉴욕경찰(NYPD)은 전했다.
49살의 피해자는 왼쪽 턱부위를 다쳤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드윈은 경찰에 체포된 뒤 풀려났지만, 3급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볼드윈은 NBC방송의 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흉내 내는 풍자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미상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볼드윈도 잇따라 반박하면서 설전을 이어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드윈의 폭행 사건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언급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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