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XR 첫날 10만대 개통 추정…"비싼 가격에 발목"

입력 2018-11-03 08:42   수정 2018-11-03 08:45

아이폰XS·XR 첫날 10만대 개통 추정…"비싼 가격에 발목"
아이폰8·X의 70% 수준…번호이동도 줄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아이폰XS 등 애플 신작 스마트폰 3종이 출시 첫날 약 1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날인 전날 이통 3사를 통해 개통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은 10만대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11월 3일 출시된 아이폰8(10만대)과 비슷하며, 3주 뒤 나온 아이폰X(7만대)보다는 많다.
하지만 작년과 달리 이번에 신제품 3종이 한꺼번에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초반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8과 X의 첫날 총개통량과 비교하면 약 70% 수준"이라며 "가격 부담 탓에 향후에도 전작들보다 현저히 낮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8천753건으로, 역시 아이폰8(3만3천212건)과 아이폰X(3만1천978건)을 밑돌았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017670]이 669명 순감했지만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637명, 32명 순증했다.
초기 부진의 이유로는 전작보다 비싼 출고가와 제품 혁신 부족 등이 꼽힌다. 특히 출고가 200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가 모델 XS맥스 512GB 모델의 판매 비중은 5%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불법 보조금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날 일부 이통사가 대형 대리점에만 상한선(30만원)보다 높은 40만∼45만원의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제공하면서 다른 대리점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동통신 3사는 현재 온라인 채널 불·편법 영업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 조사를 받고 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