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민휘(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낸 김민휘는 로버트 스트렙(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3라운드에 돌입한다.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인 피터 율라인(미국)과는 2타 차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김민휘는 1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14번부터 16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4번 홀(파3)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넣은 김민휘는 15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파5)에서도 2m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로 타수를 줄인 김민휘는 5번 홀(파3)에서도 5m 넘는 거리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등 이틀간 보기를 하나로 막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일몰로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5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가 8언더파 134타로 조던 스피스,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23)는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6위, 임성재(20)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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