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지훈(3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총상금 5억원)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지훈은 3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 앤 리조트 마레·비타코스(파72·7천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9언더파 207타를 친 이지훈은 공동 2위 선수들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이지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선수다. 올해 최고 성적은 9월 대구경북오픈 공동 5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 선두였던 이지훈은 당시 최종 라운드가 강한 비바람 때문에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문도엽(27)과 김인호(25), 정지호(34)가 나란히 7언더파 209타, 공동 2위에서 선두를 추격한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26)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이형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35)을 498점 차로 추격 중이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고, 이형준이 우승 포인트 1천점 또는 준우승 포인트 600점을 가져가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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