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신과 8강서 1-4 역전패…남북 단일팀 복식조 8강 문턱 못 넘어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7월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3관왕에 올랐던 한국 탁구의 대들보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스웨덴오픈에서는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장우진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중국의 쉬신에게 1-4(11-9 5-11 4-11 7-11 5-11)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코리아오픈 때 남자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을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던 장우진은 4강 길목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1위인 장우진은 8강에서 세계 2위 쉬신을 만나 첫 세트를 11-9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2세트부터 5세트까지 내리 네 세트를 내줬다.
장우진은 북한의 함유성과 남북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에서도 8강 상대인 홍콩의 랴오청팅-린윤주 조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이번 스웨덴오픈에는 남북 단일팀이 남녀 복식에 2개 조씩 출전했지만 모두 8강을 통과하지 못했다.
같은 남자복식의 임종훈(KGC인삼공사)-안지성(북한) 조는 16강에서 홍콩 조에 1-3으로 졌다. 여자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한) 조와 최효주(삼성생명)-차효심(북한) 조도 16강 탈락했다.
남북 선수 중 가장 높은 4강까지 여자복식의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 조도 4강에서 중국의 장루이-류가오양 조에 2-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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