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두산연강재단은 '2018 두산연강 외과학술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 송기원 교수와 춘천성심병원 이진원 조교수, 세브란스병원 최윤영 조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송 교수에게 2천만원, 이 교수와 최 교수에게 각각 1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를 수여했다.
송 교수는 ABO 혈액형 부적합에 대한 수술 전 처치가 간세포암의 이식 후 재발에 영향이 없으며, 간이식 기증자 확대와 간세포암 환자들의 대기 중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간세포암을 동반한 말기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ABO 혈액형 부적합 성인 생체간이식'이라는 논문에 실렸다.
이 교수는 '3% 포비돈 아이오다인이 포함된 폴리우레탄 폼 드레싱재(베타폼)의 상처치유 효과'란 논문을 통해 베타폼의 창상치유 정도가 타사 실버드레싱재 제품군보다 대등하거나 우수하고, 드레싱 교환 시 창면의 2차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동물모델 시험으로 입증했다.
최 교수는 '개별환자구분 알고리즘을 통한 ⅔기 위암병기 수정안'이라는 논문에서 위암의 유전자 발현을 기반으로 개발된 알고리즘을 표준 위암병기에 추가할 경우 ⅔기 위암 환자의 예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2007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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