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전용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 출시

입력 2018-11-05 11:15  

외국인 관광객 전용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 출시
남이섬·에버랜드·송도센트럴파크 등 관광지 96곳 카드 한 장으로 이용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장의 카드로 경기·인천까지 총 96곳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이 출시된다.
서울시는 기존 '디스커버 서울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시내 관광지 및 시설 66곳에 광명동굴, 용인 에버랜드·한국민속촌,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아라뱃길 크루즈 등 경기·인천 주요 관광지를 새롭게 추가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을 6천장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7월 출시된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36개 인기 관광지 무료입장, 30개 공연, 미용 및 한류문화 체험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다. 대중교통 카드 기능도 있어 충전 후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특별판 출시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제안하고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협력해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작년 한국을 찾은 관광객 중 78.8%는 서울을 여행했다. 서울시는 이들의 발길을 경기·인천으로 확산시켜 체류 기간 연장을 유도하고 지방과 상생을 도모하고자 이번 특별판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별판은 24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이 각 2천장씩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24시간권 3만9천900원, 48시간권 5만5천원, 72시간권 7만원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추후 타 지역과도 충분히 연계가 가능한 만큼 타 지역과 연계한 특별판 출시도 가능하다"며 "향후 남북관광이 활성화돼 서울-평양판 패스도 개발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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