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현대백화점이 지난 9월 지방 광역상권에 처음 선보인 도심형 아웃렛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이 영업 초반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의 오픈 후 50일간(9월 14일∼11월 2일) 매출이 기존 대백아울렛의 지난해 동기 매출보다 45.5%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대구백화점과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10년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현대시티아울렛'으로 바꿔 영업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의 실적과 관련해 "핵심 대상 고객층을 30∼40대 젊은 고객으로 정한 한편 가족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를 보강하고 문화 콘텐츠를 키운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입점 브랜드는 총 200여 개로 스포츠(나이키·아디다스 등), 리빙(템퍼·실리트 등), 구두(탠디·미소페 등), 여성패션(데무·기비 등), 영캐주얼(시슬리·지오다노 등) 등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들이 주를 이룬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직선으로 3.3㎞ 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의 마케팅 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측의 집객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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