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 보관 악용' 차량 정비소 고급수입차만 골라 훔쳐

입력 2018-11-05 10:00   수정 2018-11-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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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 보관 악용' 차량 정비소 고급수입차만 골라 훔쳐



(서산=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스마트키가 차 안에 보관된 정비소에 침입해 고급수입차 10여대를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지역을 돌며 야간에 차량정비업소 등에 침입해 벤츠 등 고급수입차 16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8)군 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9월 말부터 한달여 동안 충남 서산·당진·보령·천안, 대전 등지를 돌아다니며 차량정비업소에 침입해 수리해 놓은 벤츠, BMW, 아우디 등 고급수입차 16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정비업소의 경우 고객이 수리를 위해 맡겨 놓은 차량에 스마트키를 넣어 놓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야간에 차량정비업소에 침입,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경찰청 제공]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형사들이 잠복에 이용하는 차량번호를 미리 알고서는 범행 전 형사들의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범행했다"며 "도주할 때는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운행했다"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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