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은 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참외 5개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국참외 3개 품종과 한국참외 2개 품종 등 5개 신품종은 기존 참외보다 껍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중국참외 신품종은 기존 중국참외보다 과육이 더 단단해 운송하기 좋고 당도가 높다. 중국 현지에서의 재배 안정성도 높고 흰가루병 저항성도 있다.
한국참외 신품종은 기존 한국참외보다 껍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훨씬 높으며 역시 흰가루병에 저항성이 있다.
농기평은 베타카로틴과 엽산, 쿠쿠르비타신 등 참외의 주요 기능성 성분이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함유된 점을 고려해 지난 3년에 걸쳐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몸에 좋은 성분은 과일 껍질에 많지만 잔류 농약과 미생물, 식감 등 이유로 이를 꺼리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병충해에 강한 신품종이 농약 사용을 줄임으로써 참외 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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