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인도네시아 철도사업 수주 지원

입력 2018-11-05 10:43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인도네시아 철도사업 수주 지원
한국철도기술 우수성 홍보…기술 이전 통한 제3국 공동 수출 제안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자카르타 경전철(LRT) 사업 등에 공단과 한국 철도기업들의 진출을 늘리기 위한 광폭 수주 지원 활동을 펼쳤다.
5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에 이어 철도사업 추가 수주를 위해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 정부 부지사,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주요 철도기관 인사들과 면담하며,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을 알렸다.

부디 까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과 면담에서는 공단과 코레일이 함께 입찰을 준비 중인 마카사르∼빠레빠레 철도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한국 컨소시엄의 준비사항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한국의 철도기술과 120년의 운영·유지보수 노하우 전수는 물론, 향후 제3국 철도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5.8㎞) 구간의 시스템 분야에 참여 중인 한국 컨소시엄 현장 사무소를 방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에 임시 개통했던 구간을 점검하고, 2019년 상반기 완전 개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공단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인도네시아 사회기반시설 주간'(IIW) 박람회에 한국의 철도 성장과 경제발전 및 인도네시아 LRT 도입에 따른 도시 발전상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팔루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현하며 기저귀 등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김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경제성장을 위한 인프라 시설 확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철도시장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최대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철도기술을 전파하고 제3국으로의 철도기술 수출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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