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가공품 품질 군수가 인증한 '옥천푸드' 마크 부착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옥천푸드' 인증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쌈 채소를 생산하는 김서정(55·옥천읍 마암리) 씨 농장의 상추와 쪽파에 대해 옥천푸드 1호 인증서를 교부했다.
옥천푸드는 군수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
농산물의 경우 GAP(농산물인증관리인증) 기준에 준한 잔류농약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축산물은 무항생제·유기축산·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이 필수다.
가공식품은 원재료·부재료의 50% 이상이 인증 농산물이어야 하고, 제초제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200여 곳의 농가가 인증에 대비한 교육을 받았다. 6곳은 인증심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그러나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면 그 즉시 효력이 중지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5년 전 '옥천푸드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푸드 가공센터와 유통센터 등을 건립했다.
내년 초에는 옥천읍 금구리 경부선 철도 변에 지상1층(497㎡) 짜리 옥천푸드 직매장이 문을 연다.
군 관계자는 "내년까지 200개 농축산물에 대해 인증서를 교부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품목 다양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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